AlgoLab Blog · 비용·견적 · 의뢰 직전 필독 · 2026 최신

자동매매 프로그램 제작 비용·견적 완전 가이드

비용 · 견적 2026-06-19 · 약 16분 읽기 · 알고랩 AlgoLab

같은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의뢰했는데, 어떤 곳은 80만 원을 부르고 어떤 곳은 500만 원을 부릅니다. 견적서를 받아 든 대부분의 사람은 "그래서 적정가가 얼마라는 거지?"라는 똑같은 질문에 부딪힙니다. 이 글은 그 혼란을 정면으로 풉니다. 견적이 왜 그렇게 벌어지는지, 그 숫자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그리고 같은 결과물을 더 싸게 받는 합법적인 방법까지 — 코딩을 몰라도 견적서를 읽고 협상할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 먼저 한 줄 요약: 자동매매 제작비는 '기능 개수'가 아니라 '불확실성'에 매겨집니다. 매매 규칙이 명확할수록 견적은 정확하고 저렴해지고, "알아서 수익 나게 해주세요"에 가까울수록 비싸고 위험해집니다. 이 한 문장이 이 글 전체를 관통합니다.

이 글의 흐름

  1. 왜 같은 봇인데 견적이 5배씩 차이날까
  2. 견적을 움직이는 7가지 원가 동인
  3. 200만 원 견적, 그 돈은 어디로 가나 (분해도)
  4. 가격대별로 실제 받게 되는 것
  5. 좋은 견적서 vs 나쁜 견적서
  6. 같은 결과물을 더 싸게 받는 7가지 방법
  7. 저가의 함정 · 바가지 · 사기 신호
  8. 지불 구조 — 착수금·중도금·잔금
  9. 직접 만들기 vs 맡기기의 진짜 비용
  10. 운영 단계의 숨은 비용
  11. 실제 견적이 잡히는 방식 — 시나리오 3
  12. 견적 요청 전 준비물 (복사용)
  13. 자주 묻는 질문 6

1. 왜 같은 봇인데 견적이 5배씩 차이날까

이 질문이 모든 혼란의 출발점입니다. 자동차나 가전제품은 모델명만 같으면 가격이 비슷합니다. 그런데 자동매매 프로그램은 "단일 종목 자동매매 봇"이라는 똑같은 이름표를 달고도 견적이 5~8배까지 벌어집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자동매매 봇"이라는 말이 사실은 아무것도 특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동으로 사고파는 프로그램"이라는 한 문장 안에는 수십 개의 숨은 결정이 들어 있습니다. 어떤 신호로 살지, 한 종목인지 50종목인지, 손절은 어떻게 잡을지, 분할로 들어갈지, 체결이 안 되면 어떻게 할지, 24시간 멈추면 안 되는지, 장애가 나면 누가 책임지는지, 결과를 화면으로 봐야 하는지. 이 결정들이 비어 있으면 개발자는 둘 중 하나를 합니다. (1) 가장 단순하게 가정하고 싸게 부르거나, (2) 최악을 가정하고 비싸게 부르거나. 그래서 같은 의뢰서로 견적을 받아도 숫자가 춤을 춥니다.

핵심 통찰은 이것입니다. 견적의 차이는 "더 비싼 업체 vs 더 싼 업체"가 아니라, "당신이 무엇을 주문했는지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견적을 비교하기 전에, 당신이 산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부터 정의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80만 원짜리와 500만 원짜리는 비교 대상조차 아닙니다 — 애초에 서로 다른 물건이니까요.

💡 비유하자면 "집 한 채 짓는 데 얼마예요?"와 같습니다. 6평 컨테이너 주택과 2층 단독주택을 같은 "집"이라 부르며 가격을 비교할 수 없듯, 견적을 받기 전에 "내가 원하는 집의 평수와 마감"을 먼저 정해야 숫자가 의미를 갖습니다.

2. 견적을 움직이는 7가지 원가 동인

제작비는 결국 개발자의 시간 × 난이도 × 책임 범위로 결정됩니다. 이를 실무에서 견적에 반영하는 7가지 항목으로 나눠 보면, 내 의뢰가 왜 그 가격인지가 보입니다.

🧠

① 전략 복잡도

이동평균 교차 같은 단순 규칙이냐, 여러 지표 조합·종목 선별·다전략 동시 운용이냐. 가장 큰 변수입니다.

⏱️

② 실시간성·데이터

일봉 한 번 체크면 싸고, 틱·호가·실시간 체결까지 다루면 비쌉니다. WebSocket·지연 관리가 들어갑니다.

🎯

③ 주문 정교함

시장가 한 방이냐, 분할·지정가·미체결 재주문·슬리피지 관리냐. 체결 품질이 곧 공수입니다.

🛡️

④ 리스크 관리

손절·익절·일일 손실 한도·포지션 상한·청산 방어. 안전장치가 많을수록 손이 많이 갑니다.

🖥️

⑤ 운영·배포

내 PC에서만 도냐, VPS·서버에서 24시간 무중단·자동 재시작·알림까지냐.

📊

⑥ 화면·UI

콘솔 로그면 충분하냐, 대시보드·설정 화면·관리자 페이지까지 만드냐.

🔧

⑦ 검증·문서·AS

핵심 로직만 넘기는 가격이냐, 백테스트·모의투자 검증·인수인계 문서·일정 기간 무상 수정(AS)까지 포함한 가격이냐. 이 항목이 견적 비교에서 가장 자주 누락되고, 분쟁의 원인이 됩니다.

여기서 비개발자가 자주 오해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지표를 하나 더 넣는 것"은 생각보다 싼 반면, "체결이 안 됐을 때, 네트워크가 끊겼을 때, API가 에러를 뱉을 때 어떻게 할지"를 다루는 일은 생각보다 비쌉니다. 화면에 보이는 기능보다 보이지 않는 예외 처리가 진짜 공수입니다. 그래서 "버튼 몇 개짜리 간단한 거예요"라고 말한 의뢰가 막상 견적에서 커지는 일이 흔합니다 — 간단해 보이는 화면 뒤에 안 끊기게 만드는 일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 API 스펙·수수료·호출 한도는 거래소/증권사마다 다르고 자주 바뀝니다. 어떤 글이 "키움은 초당 5건"처럼 단정해도 그대로 믿지 마세요. 견적과 일정에 영향을 주는 실시간 제한·권한·수수료는 반드시 해당 거래소·증권사 공식 문서에서 확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알고랩이 과거에 배운 교훈입니다.)

3. 200만 원 견적, 그 돈은 어디로 가나

"200만 원이면 비싼 거 아닌가요?"라는 질문에 답하려면, 그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를 봐야 합니다. 아래는 "여러 종목 + 손절·분할매수 + VPS 무중단 운영 + 백테스트 검증" 정도의 중간 난이도 봇을 가정한 예시적 분해입니다. 업체·전략마다 비율은 달라지지만, "기능을 짜는 시간"만큼이나 "안 깨지게·검증·인계하는 시간"이 크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견적 200만 원, 어디에 쓰이나 (예시 분해) 전략 로직 구현 35% 리스크·주문 정교화 20% 데이터·실시간 처리 15% 운영·배포(VPS·알림) 12% 테스트·백테스트 검증 10% 인수 문서·무상 AS 8% ■ 금색=핵심 로직 ■ 파랑=운영 ■ 초록=검증·인계 눈에 보이는 기능(35%)보다 안 깨지게+검증+인계(65%)가 큽니다
예시: 중간 난이도 봇 200만 원의 비용 구성 (전략·업체별로 달라짐)

이 그림이 말하는 바는 분명합니다. "전략 자체"는 전체의 3분의 1 정도이고, 나머지는 그 전략이 실거래에서 실제로 안전하게, 끊기지 않고, 검증된 상태로 굴러가게 만드는 데 들어갑니다. 그래서 "전략은 제가 다 짰으니 코딩만 해주세요. 30만 원이면 되죠?"라는 기대가 자주 어긋납니다. 코딩은 빙산의 일각이고, 물밑에 운영·검증·예외 처리가 있습니다.

4. 가격대별로 실제 받게 되는 것

아래 표는 알고랩이 의뢰를 받을 때 자주 보이는 가격대별 결과물의 결입니다. 절대적인 시세표가 아니라, "이 정도 돈이면 보통 이만큼의 범위가 따라온다"는 감을 잡기 위한 참고치입니다. 같은 가격대라도 거래소·증권사, 전략 정밀도, AS 기간에 따라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참고 가격대대표 예시보통 포함되는 범위
60~120만트레이딩뷰 신호 연동, 단일 종목 단순 규칙 봇핵심 로직 + 기본 주문 + 간단 로그. 운영·UI는 최소.
120~250만여러 종목 + 손절·분할 + VPS 무중단 운영리스크 관리 + 배포 + 알림 + 기본 백테스트 + 짧은 AS.
250~450만그리드·차익거래, 조건검색 자동편입, 실시간 다종목정교한 주문 관리 + 실시간 처리 + 검증 + 문서 + AS.
450만+옵션·다전략 동시운용, 관리자 대시보드, 복합 시스템설계·아키텍처 + UI + 광범위한 예외 처리 + 장기 운영 지원.

📍 같은 "키움 자동매매" 의뢰도 이 표의 어느 칸에 떨어지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키움으로 조건검색에 잡힌 종목을 자동 편입해 분할 매수하고 -3%에 손절"은 위 표의 세 번째 칸에 가깝고, "키움으로 삼성전자 5일선 돌파 시 시장가 매수"는 첫 칸에 가깝습니다. 증권사 이름이 아니라 규칙의 정밀도가 칸을 정합니다.

5. 좋은 견적서 vs 나쁜 견적서

견적서를 받았을 때 숫자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은 "무엇이 적혀 있고 무엇이 비어 있는가"입니다. 같은 200만 원이라도, 범위가 또렷한 견적과 뭉뚱그린 견적은 완전히 다른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 믿을 수 있는 견적서

  • 산출물이 항목별로 명시 (전략 로직·주문·운영·문서)
  • 포함/불포함 경계가 분명 ("AS 30일 포함, 전략 변경은 별도")
  • 검수 기준이 있음 ("모의투자 5영업일 무오류")
  • 소스 코드 제공 여부가 적혀 있음
  • 단계별 지불·일정이 보임
  • "수익"이 아니라 "동작"을 약속

⛔ 조심할 견적서

  • "자동매매 프로그램 일체 — 200만 원" 한 줄
  • 포함 범위·예외가 전혀 안 적힘
  • 검수·인수 기준이 없음 (분쟁의 씨앗)
  • 소스 제공 여부 침묵 (나중에 종속)
  • 전액 선불 요구
  • "월 O% 수익" "원금 보장"을 약속

오른쪽 같은 견적서가 위험한 이유는 가격이 비싸서가 아니라, 나중에 "그건 견적에 없었다"는 말이 나올 여지를 잔뜩 남기기 때문입니다. 자동매매 분쟁의 상당수는 기술이 아니라 "어디까지가 약속이었나"에서 터집니다. 그래서 좋은 견적서는 그 자체로 좋은 계약서의 절반입니다.

6. 같은 결과물을 더 싸게 받는 7가지 방법

여기서 말하는 "싸게"는 후려치기가 아니라, 개발자가 추측하고 되묻고 다시 만드는 낭비(왕복 비용)를 줄여 같은 결과물의 가격을 합리적으로 내리는 것입니다. 모두 의뢰자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레버입니다.

  1. 매매 규칙을 글로 한 장 정리해 간다. 단연 효과 1위입니다. "무엇을·언제 사고팔고·손절·자본·상품"이 분명하면 견적이 정확해지고, 모호함에 붙던 '위험 프리미엄'이 사라집니다. 정리 틀은 → 자동매매 명세서 작성 가이드, 더 촘촘한 47문항 버전은 → 명세서 완전 가이드(체크리스트+템플릿).
  2. 범위를 좁혀 핵심부터(MVP) 만든다. 처음부터 모든 기능을 넣지 말고, 가장 중요한 한 전략을 먼저 만들어 검증한 뒤 확장하세요. 검증 안 된 기능에 큰돈을 미리 묻지 않게 됩니다.
  3. 꼭 필요하지 않은 화면을 뺀다. 화려한 대시보드·관리자 페이지는 공수가 큽니다. 혼자 운영한다면 로그와 텔레그램 알림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4. 과거 데이터·계정·권한을 미리 준비한다. 백테스트용 데이터나 API 키 발급, 권한 설정을 미리 해두면 개발자의 셋업 시간이 줄어듭니다. (단, API 키·비밀번호는 안전한 방법으로만 전달하고 공개된 곳에 올리지 마세요.)
  5. "수익 목표"가 아니라 "동작 규칙"으로 주문한다. "월 5% 나게 해주세요"는 견적 불가에 가깝고(아무도 약속 못 함), "이 조건에서 이렇게 주문해주세요"는 정확히 견적이 나옵니다.
  6. 변경은 묶어서 한 번에. 만드는 도중 규칙을 찔끔찔끔 바꾸면 매번 재작업이 붙습니다. 바꿀 것은 모아서 한 번에 전달하세요.
  7. AS·유지보수 범위를 처음부터 합의한다. 나중에 별도로 붙으면 비싸지는 항목입니다. 착수 시점에 "무상 수정 기간, 거래소 API 변경 대응" 등을 견적에 포함해 협의하세요.

✅ 가장 큰 절감 레버는 "명확함"입니다. 똑같은 봇이라도, 규칙이 또렷한 의뢰는 모호한 의뢰보다 견적이 낮게 나오고 일정도 짧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모호함은 곧 위험이고, 위험에는 돈이 붙기 때문입니다. 의뢰 전 30분의 정리가 수십만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7. 저가의 함정 · 바가지 · 사기 신호

비용 가이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가격은 너무 비싸도 문제지만, 너무 싸거나 비현실적으로 좋은 제안일 때가 더 위험합니다.

🚩 1순위 경고: "수익 보장" "원금 보장" "월 O% 확정". 이 말이 보이면 제작 의뢰가 아니라 투자 권유일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에서 수익은 누구도 보장할 수 없고, 보장한다는 약속은 유사수신·투자일임 등 법적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제작자는 프로그램의 동작을 약속하지 당신의 수익을 약속하지 않습니다.

🚩 2순위 경고: "무료로 만들어 드리고 수익의 일부만 받겠습니다." 공짜 제작은 대개 공짜가 아닙니다. 자금을 모으거나 계좌·자산에 접근하려는 구조일 수 있습니다. 제작비는 결과물(프로그램)에 대해 지불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 밖의 위험 신호들:

이 신호들을 더 촘촘한 계약·검수 관점에서 다룬 글은 → 자동매매 외주 의뢰 전 27가지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세요. 비용 협상과 분쟁 예방을 함께 보면 좋습니다. "수익 보장"·"수익 인증" 같은 허위광고와 사기 수법을 가려내는 법만 따로 깊게 다룬 글은 → 자동매매 사기·허위광고 피하는 법에서 보세요.

8. 지불 구조 — 착수금·중도금·잔금

"돈을 언제, 얼마씩 내느냐"는 가격만큼이나 안전과 직결됩니다. 가장 흔하고 합리적인 구조는 마일스톤(단계별) 분할입니다. 핵심 원칙은 하나, "돈을 낼 때마다 눈으로 확인할 결과물이 있어야 한다"입니다.

① 착수금 30~40% 계약·요구사항 확정 시 ② 중도금 30% 핵심 기능 데모 확인 시 ③ 잔금 30~40% 모의·실거래 검수 통과·인수 시 지불할 때마다 '확인할 결과물'이 있어야 한다 전액 선불 요구·데모 없는 진행은 피한다 · 비율은 협의로 조정 가능
마일스톤 지불 구조 예시 (비율은 프로젝트 규모·신뢰에 따라 조정)

비율은 절대 규칙이 아니라 협의 사항입니다. 규모가 크거나 처음 거래하는 사이라면 단계를 더 잘게 쪼개고, 각 단계의 "완료 기준"을 글로 적어 두는 것이 서로에게 좋습니다. 검수 기준(예: "모의투자 5영업일 동안 주문 오류 0건")을 잔금 조건에 넣으면, "다 됐다"와 "아직 안 됐다"의 분쟁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9. 직접 만들기 vs 맡기기의 진짜 비용

"내가 배워서 직접 만들면 공짜 아닌가?"라는 생각은 절반만 맞습니다. 현금 지출은 0에 가깝지만, 시간과 기회라는 비용이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비교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직접 만들기가 합리적일 때

  • 코딩 학습 자체가 목적이다
  • 봇이 단순하고(단일 종목·단순 규칙) 시간이 있다
  • 전략을 자주 바꿔가며 직접 실험하고 싶다
  • 장기적으로 여러 봇을 스스로 운용할 계획이다

🤝 맡기기가 합리적일 때

  • 빨리 검증해 운영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 실시간·예외 처리·무중단 운영이 필요하다
  • 본업 시간이 학습 시간보다 훨씬 비싸다
  • 안 끊기는 안정성과 AS 책임이 중요하다

비개발자가 Python·증권사/거래소 API·실시간 처리·배포까지 익혀 실거래에서 안정적으로 도는 봇을 만들려면 보통 2~4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그동안의 본업 시간·기회를 돈으로 환산하면, "맡기는 비용"이 오히려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입문 경로 자체가 궁금하다면 → 파이썬 자동매매 입문 가이드를 먼저 읽어 난이도를 가늠해 보세요. 가장 현실적인 절충안은 "규칙은 내가 정하고, 구현·운영만 맡기는 것"입니다 — 가장 비싼 부분(전략 의사결정)은 본인이 쥐고,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부분(안정적 구현)만 외주하는 구조입니다.

🔎 한 가지 더: 백테스트에서 좋아 보이던 전략이 실거래에서 무너지는 일은 흔합니다(슬리피지·체결·과최적화). 그래서 "싸게 빨리 만들어서 큰돈 넣기"보다 "검증에 투자하기"가 결과적으로 더 쌉니다. 이 함정은 → 백테스트와 실거래의 괴리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10. 제작비 다음에 오는 것 — 운영 단계의 숨은 비용

견적서의 숫자는 "한 번 내고 끝"처럼 보이지만, 자동매매는 만들고 나서가 진짜 시작입니다. 24시간 돌아가는 시스템은 살아 있는 생물처럼 환경 변화에 반응해야 합니다. 제작비만 보고 결정하면, 운영에서 따라오는 비용에 당황하기 쉽습니다. 미리 알면 견적 단계에서 협의해 둘 수 있습니다.

운영 비용 항목성격알아둘 점
서버·VPS월 고정24시간 무중단으로 돌리려면 클라우드 서버가 필요합니다. 사양에 따라 다르며, 사양·요금은 제공업체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API 정책 변경 대응비정기거래소·증권사는 API 사양·인증·호출 한도를 바꿉니다. 바뀌면 봇 수정이 필요할 수 있어, AS 범위에 "API 변경 대응"을 넣을지 협의하세요.
전략 수정·추가요청 시운영하다 보면 규칙을 손보게 됩니다. 작은 수정과 새 기능의 비용 기준을 미리 정해 두면 분쟁이 없습니다.
데이터 비용선택전략에 따라 유료 시세·과거 데이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무료로 충분한 경우도 많으니 필요 여부를 먼저 확인하세요.
모니터링·점검지속"돌아가는지" 지켜보는 일은 남습니다. 알림(텔레그램 등)을 붙이면 사람이 매달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의뢰는 제작비만 묻지 않고 "만든 뒤 1년을 어떻게 끌고 갈지"까지 한 번에 그립니다. 운영 구조를 처음부터 같이 설계하면, 나중에 "이건 별도 비용"으로 붙는 항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무중단 운영의 실제 모습은 → 자동매매 24시간 무중단 운영 가이드에서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 흔한 함정: "제작비 100만 원"만 보고 계약했는데, 막상 운영하려니 서버·수정·API 대응이 매번 별도 청구되는 경우. 제작비와 운영비를 분리해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어느 쪽도 숨기지 않은 견적이 결국 가장 싼 견적입니다.

11. 실제 견적은 이렇게 잡힌다 — 시나리오 3

추상적인 표만으로는 감이 안 올 수 있어, 자주 오는 의뢰를 예시 인물로 풀어 봅니다. (실제 금액이 아니라 "규칙의 정밀도가 칸을 정한다"를 보여주기 위한 예시입니다.)

시나리오 A — 직장인, "퇴근 후 확인하는 단순 봇"

"키움으로 삼성전자가 5일선을 돌파하면 사고, 3% 빠지면 손절. 한 종목만, 낮엔 회사 일 하니 알아서 돌고 알림만 오면 돼요." → 규칙이 또렷하고 단일 종목·단순 주문입니다. 표의 첫 칸(60~120만)에 가깝게 잡힙니다. 명세가 명확해 견적이 빨리 나오고 왕복도 적습니다. 비용을 더 줄이고 싶다면 대시보드 없이 텔레그램 알림만으로 갑니다.

시나리오 B — 코인 투자자, "변동성 돌파 다종목 + 24시간"

"업비트에서 변동성 돌파로 5개 코인을 자동 매매하고, 각 종목 -5% 손절, 하루 총 손실 한도도 걸고, 24시간 서버에서 끊김 없이." → 다종목·리스크 관리·무중단 운영이 모두 들어갑니다. 표의 두 번째 칸(120~250만) 영역입니다. 여기서 비용을 좌우하는 건 "코인 개수"보다 손실 한도·중복 진입 방지·재시작 같은 안전장치의 촘촘함입니다.

시나리오 C — "그리드 + 차익 모니터링, 관리 화면까지"

"여러 코인에 그리드를 깔고, 거래소 간 가격 차이도 모니터링하면서, 상태를 한눈에 보는 화면까지." → 주문 관리가 까다롭고 실시간 처리·UI가 붙습니다. 표의 세 번째~네 번째 칸(250만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이런 경우 처음부터 전부 만들기보다 그리드 한 전략을 먼저(MVP) 검증한 뒤 차익·화면을 단계적으로 붙이면, 검증 안 된 기능에 큰돈을 미리 묻지 않습니다.

🧭 세 시나리오의 공통점: "코인이냐 주식이냐"보다 "규칙과 안전장치가 얼마나 촘촘하냐"가 가격을 정했습니다. 그래서 견적을 줄이는 가장 빠른 길은 거래소를 바꾸는 게 아니라, 내 규칙을 또렷하게 다듬는 것입니다.

12. 견적 요청 전 준비물 (복사해서 채우기)

아래 8줄만 채워서 보내면, 어느 업체에서든 정확하고 비교 가능한 견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걸 채우는 순간 당신의 의뢰는 "알아서 해주세요"에서 "이걸 만들어 주세요"로 바뀌고, 가격이 또렷해집니다.

항목적을 내용 (예시)
① 시장·상품국내주식 / 코인 현물 / 코인 선물 / 해외선물 중 무엇
② 거래소·증권사키움 / 한국투자(KIS) / 업비트 / 바이낸스 …
③ 매수 규칙"무엇이 어떤 조건일 때 산다" (가능한 구체적으로)
④ 매도·손절 규칙"언제 익절/손절한다, 분할 여부"
⑤ 종목 수·자본1종목 / 다종목, 운용 예정 금액대
⑥ 운영 환경내 PC만 / 24시간 무중단(VPS·서버), 알림 필요 여부
⑦ 화면·검증대시보드 필요? 백테스트·모의투자 검증 필요?
⑧ 일정·AS희망 완료 시점, 원하는 무상 AS 기간

✅ 이 8줄이 곧 견적의 정확도입니다. 채우다 막히는 칸이 있다면, 그건 아직 결정하지 않은 부분이라는 신호입니다. 혼자 정하기 어려운 칸은 비워두고 "여기는 상담하며 정하고 싶다"고 적으면 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빈칸의 위치만 알아도 견적이 훨씬 정확해집니다.

견적 2~3개를 같은 선에 놓고 비교하는 법

여러 곳에서 견적을 받았다면, 가격순으로 줄 세우기 전에 세 가지를 같은 기준으로 맞춰 보세요. 그래야 80만 원과 200만 원이 실제로 같은 물건인지, 다른 물건인지 보입니다.

이 세 줄을 맞추고 나면 대개 "제일 싼 견적이 사실 제일 적게 주는 견적"이라는 게 드러납니다. 가격이 아니라 "1원당 무엇을 받는가"로 비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3. 자주 묻는 질문

Q1

제작 비용은 보통 얼마인가요?

단순 봇 60~150만, 다종목+리스크관리 150~300만, 그리드·차익거래 250~450만, 옵션·다전략·대시보드 450만+가 참고 범위입니다. 같은 이름의 봇도 요구 정밀도에 따라 칸이 달라지니, 규칙을 정리해 견적을 받아보는 게 정확합니다.

Q2

왜 업체마다 견적이 몇 배씩 차이나요?

가격은 '기능 개수'가 아니라 '불확실성·책임 범위'에 매겨지기 때문입니다. 또 어떤 견적은 핵심 로직만, 어떤 견적은 검증·배포·AS까지 포함입니다. 숫자만 보지 말고 포함/불포함을 항목별로 비교하세요.

Q3

가장 싸게 맡기는 법은?

매매 규칙을 글로 명확히 정리해 주는 것이 1순위입니다. 모호함에 붙는 위험 프리미엄이 사라집니다. 이어서 MVP로 범위 좁히기, 불필요한 UI 빼기, 데이터 미리 준비하기가 효과적입니다.

Q4

"무료 제작 + 수익 쉐어" 제안은?

조심하세요. 제작이 아니라 자금 유치·투자 권유 구조일 수 있습니다. 정상 제작은 결과물에 대해 비용을 받지, 당신의 수익에 베팅하지 않습니다. "수익 보장"은 시장에서 성립하지 않습니다.

Q5

착수금은 얼마나 내나요?

흔히 착수 30~40% / 데모 확인 30% / 검수·인수 시 잔금으로 나눕니다. 핵심은 낼 때마다 확인할 결과물이 있어야 한다는 것. 전액 선불·데모 없는 진행은 피하세요.

Q6

직접 만들기와 맡기기, 뭐가 더 쌀까요?

현금만 보면 직접이 싸 보이지만 학습에 2~4개월+가 듭니다. 빠른 검증·운영이 목표면 맡기는 게 총비용이 낮은 경우가 많고, '규칙은 내가, 구현은 외주'가 좋은 절충안입니다.

견적이 적정한지 확인하고 싶다면

매매 규칙 몇 줄만 알려주시면, 위 8줄을 함께 채워 정확한 견적과 일정을 무료로 잡아드립니다. 받으신 다른 견적이 적정한지 점검도 도와드립니다. 코딩을 몰라도 괜찮습니다.
24시간 빠른 답변 가능합니다.

무료 상담 시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