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goLab Blog · 구매자 가이드 · 2026

자동매매 프로그램, 월 구독으로 살까 맞춤 제작할까 — 사면 안 되는 경우 3가지

구매자 · 의사결정 2026-09-30 · 알고랩 AlgoLab
한 줄 요약

규칙이 "이 조건이면 사고, 몇 % 오르거나 내리면 판다"로 끝나고 키움·바이낸스 안에서 돌아가면, 먼저 증권사·거래소가 무료로 주는 기능(키움 자동감시주문·캐치(KATCH), 바이낸스 Trading Bots)을 써 보십시오. 월 구독형은 ① 내 증권사를 지원하고 ② 규칙을 내가 고칠 필요가 없고 ③ API 키를 남의 서버에 맡기지 않아도 될 때만 맞습니다. 셋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맞춤 제작을 검토하고, 비용은 "월 구독료 × 쓸 개월 수"와 "1회 제작비 + 유지비"를 24개월 누적으로 비교하면 됩니다.

상담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이미 파는 프로그램이 있던데, 그걸 사면 안 되나요?"입니다. 됩니다. 그리고 꽤 많은 경우 그게 맞는 선택입니다. 이 글은 제작사가 쓰는 글이지만, 맞춤 제작이 필요 없는 경우를 먼저 적습니다. 판매 프로그램의 기술 점검(어느 API 위에서 도나, 증권사가 바꾸면 누가 고치나)은 자동매매 프로그램 판매, 사기 전 확인할 6가지에 따로 정리했으니, 여기서는 세 가지 선택지 중 무엇을 고를지만 다룹니다.

0. 선택지는 둘이 아니라 셋이다

선택지예돈규칙 자유도API 키
① 증권사·거래소 내장 기능키움 영웅문4 [0624] 자동감시주문·[4000] 캐치(KATCH), 바이낸스 Spot Grid·Spot DCA·Rebalancing기능 이용료 없음(거래수수료만) — 공식 안내 확인화면에 있는 항목만필요 없음
② 월 구독형 기성 프로그램설치형(.exe) 또는 서버형(웹에서 키 입력)매달판매자가 열어 둔 설정값만내 PC 또는 판매자 서버
③ 맞춤 제작내 규칙을 KIS·키움 REST API 등으로 구현1회 + 선택 유지비코드 수준까지내 PC·내 서버
규칙 자유도 → 초기 비용 → ① 내장 기능 — 0원, 화면 항목만 ② 월 구독 — 매달 나감, 설정값만 ③ 맞춤 제작 — 1회 큼, 코드까지 왼쪽에서 시작해, 막히는 지점에서만 오른쪽으로
그림 1. 선택 순서는 ① → ② → ③. 비용이 아니라 "어디서 막히나"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기준이다

1. 먼저 — 사지 않아도 되는 경우

키움증권 HTS 영웅문4에는 이미 두 가지 자동 주문 기능이 있습니다. 둘 다 키움 공식 도움말에 제한값이 적혀 있어서, 내 규칙이 그 안에 들어가는지 5분이면 판정됩니다.

키움 [0624] 주식 자동감시주문 — "보유 종목 손절·익절"이면 이것으로 끝

감시 조건(스탑로스: 이익실현·이익보존·손실제한 / 트레일링스탑)을 저장해 두면 키움 감시 시스템이 대신 주문을 냅니다. HTS를 꺼도 돌고, 감시 기간은 최대 90일(달력일)입니다. 보유종목 자동매도·신규종목 자동매수 각 최대 50개. 계좌 비밀번호를 미리 저장해야 하고, 비밀번호를 바꾸면 감시 조건을 다시 설정하지 않는 한 주문이 거부됩니다.

키움 [4000] 캐치(KATCH) — "조건검색에 걸리면 산다"면 이것부터

조건검색식으로 종목을 실시간 포착해 매수하고, 스탑로스·트레일링스탑으로 매도하는 키움의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입니다. 공식 도움말 [4000]·[4003]에 적힌 제한은 이렇습니다.

# 키움 캐치(KATCH) 제한값 — 영웅문4 도움말 [4000]·[4003] 원문 요약
조건검색식 조합      : 최대 20개
조건식별 매수 체결   : 최대 1,000회
최대 보유종목        : 10개
포착 시간대          : 09:00:00 ~ 15:18:59
실시간 포착          : 1초에 1종목
매수금액(고정금액)   : 1만원 ~ 1,000만원
미체결 자동취소      : 10 ~ 600초
모의매매 / 실전매매  : 둘 다 가능, 동시 진행 불가 (모의는 지정가만)
HTS 종료 시          : 감시 중단   # ← 자동감시주문(0624)과 다른 점

여기서 가장 중요한 줄은 마지막입니다. 캐치는 HTS가 켜져 있어야 돌기 때문에 PC를 24시간 켜 둘 수 없다면 이미 한계에 닿습니다. 반대로 장중에 PC를 켜 두는 분이고 규칙이 "조건식 + 손절·익절"이라면, 돈을 낼 이유가 없습니다.

바이낸스 Trading Bots — 그리드·적립식·리밸런싱이면

바이낸스는 Spot Grid·Futures Grid·Spot DCA·Rebalancing·Auto-Invest와 주문 분할용 Futures TWAP·Futures VP를 웹 화면에서 제공합니다. 봇 자체에 별도 이용료는 없고 거래수수료만 나간다는 것이 바이낸스 안내입니다(발행 시점 기준 — 공식 페이지 확인). 그리드 봇을 월 구독으로 사기 전에, 같은 규칙이 이 화면에서 되는지부터 보십시오.

여기서 끝나는 규칙 — ① 보유 종목 손절·익절·트레일링 ② 조건검색식 + 고정금액 매수 + 손절·익절, 장중 PC 켜 둠 ③ 바이낸스 한 곳 그리드·적립식·리밸런싱. 이 셋은 구독도 제작도 필요 없습니다.

2. 월 구독형이 안 맞는 경우 3가지

내장 기능으로 안 되는 규칙이라면 구독형을 볼 차례입니다. 기성품은 이미 여러 사람이 써서 버그가 덜하고, 월 단위라 그만두기도 쉽습니다. 다만 아래 셋 중 하나에 걸리면 구독형은 돈을 내고도 원하는 것을 못 하는 구조가 됩니다.

① 내 증권사를 지원하지 않는다

기성 프로그램은 대부분 한 증권사 API 하나 위에 만들어집니다. 국내만 해도 API가 서로 호환되지 않습니다.

증권사·거래소API프로그램이 갈리는 지점
한국투자증권KIS Developers REST API · WebSocketappkey·appsecret → access_token, 주문은 tr_id로 구분
키움증권키움 REST API / 구 OpenAPI+(COM)REST는 api-id(ka10081·kt10000 등), OpenAPI+는 32비트 Windows SendOrder
LS증권LS OPEN API(REST) / xingAPITR 코드 체계가 KIS·키움과 다름
토스증권 · KB증권개인용 Open API (KB증권은 2026-07-20 개방)지원 상품·주문 범위가 증권사마다 다름 — 공식 문서 확인
업비트 · 바이낸스REST API · WebSocket원화 마켓 vs USDT 마켓, 인증 방식 다름

"키움용"으로 나온 프로그램이 한국투자증권 계좌에서 돌 수는 없습니다. 계좌를 옮기는 비용(수수료 이벤트, 연금·ISA 계좌 이전)까지 생각하면, 계좌가 먼저 정해져 있는 사람에게는 이 한 줄이 판정을 끝냅니다. 증권사별 API 차이는 증권사 API 비교에 정리돼 있습니다.

② 규칙을 내가 고쳐야 한다

구독형이 열어 두는 것은 보통 설정값(RSI 기간, 매수 비율, 손절 %)입니다. "RSI가 30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 때 산다"처럼 조건의 모양을 바꾸는 것은 설정값이 아니라 코드입니다. 그리고 규칙은 거의 반드시 바뀝니다 — 두세 달 돌려 보면 "장 시작 10분은 빼자", "코스피가 20일선 아래면 쉬자" 같은 요청이 생깁니다. 이 때 구독형은 판매자의 다음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것 말고 방법이 없습니다.

백테스트도 같습니다. 구독형이 보여 주는 수익 곡선은 판매자가 고른 기간·비용 가정입니다. 내 규칙을 내 기간으로 다시 돌려 볼 수 없다면, 그 숫자를 검증할 방법이 없습니다(백테스트에 비용을 넣으면 달라지는 것 참고).

③ API 키를 판매자 서버에 넣어야 한다

서버형 구독 프로그램은 웹 화면에 appkey·appsecret(KIS)이나 Access Key·Secret Key(업비트·바이낸스)를 입력하게 합니다. 그 순간부터 내 계좌로 주문을 낼 수 있는 열쇠가 판매자 서버에 있게 됩니다. KIS의 앱키 한 쌍으로 그 계좌의 잔고 조회와 주문이 함께 이뤄지므로, 키를 넘기는 것은 곧 주문 권한을 넘기는 것입니다(권한 범위는 KIS Developers 공식 안내로 확인).

# 서버형 구독에 키를 넣기 전에 스스로 확인할 것
KIS     : appkey/appsecret → 판매자 서버가 access_token 을 받아 주문까지 가능
          (권한 범위는 KIS Developers 공식 안내 확인 · 유출 의심 시 앱키 재발급)
업비트  : 주문·출금 권한을 나눠 발급 + 허용 IP 등록 → "출금" 권한은 끄고 발급
바이낸스: Enable Withdrawals 끔 + IP access restriction 설정
          (서버형이면 판매자 서버 IP 를 넣어야 함 = 그 서버를 믿는다는 뜻)

설치형(.exe)이라 키가 내 PC에만 있으면 이 문제는 작아집니다. 판매자가 어떤 방식인지 확인하는 질문과 키 관리 원칙은 API 키 보안·계좌 보호에 따로 적었습니다.

셋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 구독형은 "싸게 시작"이 아니라 "돈을 내고 기다리기"가 됩니다. 그때는 ③ 맞춤 제작을 비용으로 비교해 보십시오.

3. 비용 — 24개월 누적으로 비교한다

구독형과 제작을 월 가격과 1회 가격으로 비교하면 판단이 틀어집니다. 쓸 기간 전체의 누적으로 봐야 합니다. 아래 코드는 가정값만 바꿔 넣으면 되는 계산기입니다. 월 구독료는 시장에 여러 가격대가 있어 가정값으로 두었고, 제작비는 알고랩 공개 요금표의 시작 가격(기본 자동매매 80만원~)을, 유지비는 사후관리 연 선불 Basic(월 2.9만원 환산)을 넣었습니다.

import pandas as pd

SUB_MONTHLY = 50_000      # 가정: 월 구독료 (시장 가격대가 넓다 — 본인 견적으로 바꿀 것)
BUILD_ONCE  = 800_000     # 알고랩 요금표 STANDARD 시작가 (요구사항에 따라 달라짐)
CARE_MONTH  = 29_000      # 사후관리 Basic 연 선불의 월 환산 (선택 사항)
FREE_CARE   = 3           # 신규 제작 납품 후 무료 사후관리 개월 수

rows = []
for m in (6, 12, 24, 36):
    sub   = SUB_MONTHLY * m
    build = BUILD_ONCE + CARE_MONTH * max(0, m - FREE_CARE)
    rows.append({"개월": m, "구독 누적": sub, "제작+유지 누적": build})
print(pd.DataFrame(rows).to_string(index=False))
 개월   구독 누적  제작+유지 누적
  6  300000    887000
 12  600000   1061000
 24 1200000   1409000
 36 1800000   1757000

이 가정에서는 34개월째에야 누적이 뒤집힙니다. 즉 규칙이 단순하고 구독형이 조건 ①②③을 모두 통과한다면, 돈만 놓고는 구독이 유리한 기간이 깁니다. 월 구독료가 10만원이면 교차점은 11개월째로 당겨지고, 유지비를 넣지 않으면(직접 관리) 더 빨라집니다. 숫자보다 중요한 건 교차점이 내가 쓸 기간보다 앞이냐 뒤냐입니다.

계산에 없는 비용 — 구독형은 해지하면 프로그램이 멈추고 남는 게 없습니다. 제작은 소스코드 인도 조건에 따라 코드가 남습니다(계약서에서 확인). 반대로 제작은 증권사 API가 바뀔 때 고칠 사람이 필요합니다 — 실제로 KIS는 국내주식 주문 tr_id를 TTTC0802U에서 TTTC0012U로 바꿨습니다(신·구 tr_id 대조). 유지비의 구조는 유지보수 비용의 현실에 있습니다.

4. 판단표 — 위에서부터 한 줄씩

질문예아니오
규칙이 키움 자동감시주문·캐치, 바이낸스 Trading Bots 화면 안에 들어가나?① 내장 기능으로 시작다음 줄
내 증권사·거래소를 지원하는 구독형이 있나?다음 줄③ 제작
석 달 뒤 규칙을 바꿀 일이 없다고 확신하나?다음 줄③ 제작
키가 내 PC에만 있거나, 출금 권한 없이 쓸 수 있나?다음 줄③ 제작 또는 설치형 구독
쓸 기간이 위 계산의 교차점보다 짧은가?② 구독② 구독과 ③ 제작을 견적으로 비교

③으로 넘어왔다면 견적 전에 정할 것(계좌·규칙 문장·무인 시 동작·실행 장소·모의투자 여부)은 제작 의뢰 — 견적 전 정할 5가지에, 직접 만들지 맡길지는 직접 만들기 vs 외주에 있습니다. 키움 계좌라면 키움 자동매매 프로그램 제작 전에 정할 6가지도 함께 보십시오.

자주 묻는 것

키움 캐치(KATCH)와 자동감시주문은 뭐가 다른가요?

자동감시주문([0624])은 저장한 손절·익절·트레일링 조건을 키움 감시 시스템이 대신 주문하는 기능으로 HTS를 꺼도 최대 90일 돕니다. 캐치([4000])는 조건검색식으로 종목을 실시간 포착해 매수까지 하는 서비스로, 공식 도움말상 최대 보유 10종목·조건식 조합 20개 제한이 있고 HTS를 종료하면 감시가 중단됩니다.

월 구독형 자동매매 프로그램은 믿고 써도 되나요?

구독형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내 증권사를 지원하는지, 규칙을 내가 바꿀 필요가 없는지, API 키를 판매자 서버에 넣지 않아도 되는지 세 가지를 확인하십시오. 셋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돈을 내고도 원하는 규칙을 못 돌리는 구조가 됩니다.

구독과 맞춤 제작 중 어느 쪽이 싼가요?

쓸 기간에 따라 다릅니다. 월 구독료 5만원과 제작비 80만원+사후관리 월 2.9만원(첫 3개월 무료)을 가정하면 34개월째에 누적 비용이 뒤집히고, 월 구독료가 10만원이면 11개월째에 뒤집힙니다. 본문의 계산 코드에 본인 견적을 넣어 교차점을 확인하십시오.

서버형 구독 프로그램에 API 키를 넣어도 되나요?

키를 넣는 순간 그 서버가 내 계좌로 주문할 수 있게 됩니다. 업비트·바이낸스는 출금 권한을 끄고 허용 IP를 지정해 발급할 수 있으니 반드시 그렇게 하고, KIS 앱키는 조회와 주문이 함께 이뤄지므로 넘기기 전에 공식 안내로 권한 범위를 확인하십시오. 가능하면 키가 내 PC에만 있는 설치형을 고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고지. 이 글은 선택 기준을 설명하는 자료이며 특정 프로그램·업체·종목·전략을 권유하거나 비방하지 않고,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키움증권 기능 제한값은 영웅문4 공식 도움말([0624]·[4000]·[4003]), 바이낸스 봇 종류는 바이낸스 안내를 2026-09-30 기준으로 확인했지만 증권사·거래소 기능과 요금은 바뀔 수 있으므로 이용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십시오. 비용 계산의 월 구독료는 가정값입니다. 알고랩(퀀트웍스)은 투자자문업·투자일임업을 영위하지 않으며, 고객이 지정한 규칙을 프로그램으로 구현해 드리는 도구 제공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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